中,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로 경기회복 기대감 재부상 - 신한證

2023-04-19 09:01:5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중국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제시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재부상했다"고 밝혔다.

신숭웅 연구원은 "중국은 경기회복 의구심이 잔존한 구간에서 1분기 GDP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펜트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소비의 강한 반등세와 일부 재화소비의 유의미한 회복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회복이 지속되려면 고용과 가계소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3월 청년 실업률은 19.6%로 전월대비 되레 상승했다. 지표 개선에도 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는 배경"이라며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빅테크 규제 완화 등 민간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국 경기의 핵심 변수인 부동산은 바닥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3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39.6%, 전월대비 44.7% 증가했다. 주택 가격지수 역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이유는 디벨로퍼 신규 투자 활동이 미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착공면적은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신규 투자의 선행지표인 토지매입도 여전히 부진하다. 철강, 화학 등 시크리컬 업종의 수요 회복이 더딘 이유"이라며 "당국은 부동산 경기 부양보다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 반등이 아닌 완만히 회복되는 경로를 예상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 지나치게 낮아진 경기회복 기대감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그간 소외됐던 경기회복주로 수급 로테이션이 진행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개별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비와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A50지수(경기회복+국유기업개혁)로 익스포저를 높이는 것이 대안"이라고 했다.

中,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로 경기회복 기대감 재부상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