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방향성, 다음주 미국 기술주 실적으로 판가름...통화정책 변수는 지수에 기반영 - 신한證

2023-04-20 08:54:52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다음주 미국 기술주 실적으로 지수 방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통화정책 변수는 대부분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한국 IT의 전방 산업인 미국 기술주 실적 발표로 지수의 방향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업황에 대한 판단과 투자 계획이 포인트"라며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면 개인 및 외국인의 수급 유입에 따른 지수 방어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실물지표 호조가 위안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계수도 반등하며 환율이 외국인 수급 유인이 될지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KOSPI는 2,500p 후반대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달러/원 환율 상승 전환과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업종단에서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둔화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긴축 경로에 영향을 주는 고용, 물가, Fed 인사의 발언을 반영하며 5월 FOMC 25bp 인상 확률이 굳어졌다"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인식된다. 대형주보다 개별 재료가 있는 중소형주가 선호되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나면서 수급 상황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KOSDAQ은 IT업종 반등에 더해 2차전지 밸류체인 주가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KOSDAQ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 2차전지 주가 흐름이 둔화되면서 조선, 건설, 유틸, 중국소비, 금융 등 소외 업종이 상승을 노리는 중이다. 개별 재료 영향이 크고 일부 소형주의 ‘테마 엮기’에 의한 급등세도 특징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목받는 업종별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조선: 공정위의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유력 소식과 국내 업체의 메탄올 추진선 입찰 가능성 등 수주 호조 기대 작용.

2) 유틸리티: 미국 상무부가 원가 이하 전력 공급을 보조금 문제로 제기하면서 유틸리티 가격 인상 압박에 상승.

3) 방산: 대통령의 우크라니아 군사적 지원 가능성 시사와 방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4) 헬스케어: 주가 상승 재료 부재 가운데 수급 분산 영향에 하락

주가지수 방향성, 다음주 미국 기술주 실적으로 판가름...통화정책 변수는 지수에 기반영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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