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중국은 소비회복 지속을 위해 고용과 가계소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숭웅 연구원은 "중국의 3월 청년 실업률은 19.6%로 전월대비 되레 상승했으며 이는 지표 개선에도 부양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3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39.6%, 전월대비 44.7% 증가했지만, 디벨로퍼 신규 투자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철강, 화학 등 시크리컬 업종의 수요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주식시장 측면에서 지나치게 낮아진 경기회복 기대감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그간 소외되었던 경기회복주로 수급이 점차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별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비와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A50지수(경기회복+국유기업개혁)로 익스포저를 높이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다만 현재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경제(AI+테크+신인프라) 테마는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체적인 중국 1분기 GDP에 대해선 기대 이상의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경기회복 의구심이 잔존하던 상황에서 중국 1분기 GDP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달성(1분기 +4.5%, 예상 +4.0%)했다. 리오프닝 효과가 점차 드러나며 소비(3월 +10.6%, 예상 +7.5%)와 수출(3월 +14.8%, 예상 -7.1%)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