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24일 "국민연금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자하는 등 전국민을 기만했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고 의원은 "공단 직원의 ETF 투자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1차 감사결과 국민연금직원 93명이 적발되고 (겨우) 2명만 징계를 받았다. 어떤 직원은 1천건을 매매했다"면서 "2차 감사 때도 42명 적발되는 등 (1차에 걸리고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문제가 있다"면서 수긍했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 직원이 근무시간에 ETF를 개인적으로 거래해 온 것은 문제"라며 "새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