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OSPI 주춤하는 원인은 연준 통화정책 경계, 2차전지 잡음, 반도체 바닥 지연우려 - 신한證

2023-04-25 08:27:56

최근 KOSPI 주춤하는 원인은 연준 통화정책 경계, 2차전지 잡음, 반도체 바닥 지연우려 - 신한證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KOSPI가 주춤한 원인은 연준 통화정책 관련 경계감, 2차전지 일부 종목 잡음, 반도체 업황 바닥 시점 지연 우려 등"이라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미국 PCE 물가를 전후로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건은 가격이라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반도체, 유틸리티 대표주를 빼면 10.2배로 평균을 하회한다. 평균-1편차를 가격 매력 기준으로 삼을 경우 KOSPI 4.7% 하락 시 해당 영역에 진입한다"면서 "반도체 하반기 업황 저점, 내년 한국전력 흑자 기대를 유지할 수 있다면 변동성을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주식·채권 변동성 하락 원인은 연준 기준금리 전망

최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동반 변동성 하락 원인은 기준금리 전망에 있다고 진단했다.

5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 후 종결하리라는 기대라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은 미국 6월 금리 인상 확률을 23.4%로 반영 중이다. 실제로 블랙아웃 기간 중 발표하는 PCE 물가는 불안 요소일 수 있다"며 "금리 변동성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재발 시에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5월 FOMC에서 연준 발언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며 "은행 대출태도 강화, 소비 약화 조짐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이미 얕은 수준의 침체를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투자자들이 현재 더 주목하고 있는 변수는 경기 침체 시점과 깊이"라며 "실적만 놓고 보면 완만한 침체를 이미 반영했다는 접근이 가능하다"고 했다.

S&P500 실질 EPS는 완만한 침체 구간에서 평균 18.9% 하락했다(IT 버블 붕괴 때 제외)고 밝혔다.

그는 "이는 현재와 비슷한 하락률"이라며 "주식시장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하락한 원인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는 하반기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지수에 반영하고 있는 구간"이라며 "변동성이 재발하기 위해서는 침체 깊이 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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