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재부 "작년 하반기 후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 지속...향후 경기흐름 상하방 요인 혼재"
2023-04-28 09:23:53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기재부 3월 산업활동동향 종합평가
3월 산업활동동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은 전월 큰 폭 감소했던 반도체 중심으로 반등했으며, 소비는 방역조치 추가 완화와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 등에 힘입어 서비스와 재화 소비 모두 증가하였다. 다만,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1분기는 완만한 소비회복과 건설투자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의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을 차츰 벗어나는 모습이다. 소비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대면활동 확대와 서비스 중심의 취업자 증가 등으로 개선되며 1분기 실물경기 반등을 견인하였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수출・설비투자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전체로는 전분기보다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 회복을 제약하였다.
* 전산업 생산(전기비, %): (‘22.1Q)1.6 (2Q)0.8 (3Q)0.4 (4Q)△1.5 (’23.1Q)0.9
** 광공업 생산(전기비, %): (‘22.1Q)3.2 (2Q)△2.3 (3Q)△2.4 (4Q)△6.4 (’23.1Q)△0.6
작년 하반기 이후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흐름과 관련하여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모습이다. 생산측면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 서비스업 생산의 완만한 개선 흐름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과 반도체 등 주력 IT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 IMF는 4월 WEO에서 SVB발 금융불안의 실물 파급 가능성을 감안하여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23년: 2.9→2.8%<△0.1%p> ’24년: 3.1→3.0%<△0.1%p> ↲
** 수출(전년동기비, %): (‘2210)△5.8 (11)△14.2 (12)△9.7 (’23.1)△16.4 (2)△7.5 (3)△13.6 (4.1~20)△11.0
소비・투자는 조특법 개정안 시행(4.11일),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인플레이션 둔화, 소비자・기업심리 개선 등이 긍정적이나, 반도체 감산에 따른 단기적 투자 조정과 건설경기 불확실성, 가계부채 부담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된다.
* 소비자・기업 심리지수: (소비자CSI)90.22월→92.03월→95.14월 (기업BSI)713월→734월→745월
이에 정부는 취약부문 중심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 계획이다.
먼저, 국내외 금융시장・실물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면서 이상징후 발생 시 적기 대응하고, 금융‧부동산 시장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재정집행(383조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차질없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조특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기업의 수출・투자애로 해소노력을 보다 강화하고, 미국・일본・UAE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 4.0 본격 추진, 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인구구조 변화 대비 건전재정 기조 확립 등 경제체질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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