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대외보다 경기와 물가부담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부동산 구조조정 진행 이후 통화완화 기대 전환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5월 채권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주요국 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되는 것 대비 한국은 수출 부진에 부동산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내수 부담까지 거론되면서 하향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국내 통화긴축은 실질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 남은 물가부담 해소 과정에서 긴축기조는 유지하겠지만 3분기 내수경기 위축 심화시 추경과 함께 금리인하가 거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한은 총재 발언대로 ‘단기금리와 기준금리 역전’이 과도한 인하기대만을 반영한 것이 아닌 채권수급 및 안전자산으로 역할까지 녹였다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채 금리는 연내에 3%를 향해 내려갈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SVB 파산 이후 일시적으로 확산된 금융불안이 상업용 부동산 및 부채한도 협상 등의 추가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더해져 안전자산으로 채권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고물가 압력은 점차 완화되는 방향이나 남아있는 견고한 고용과 소비여건을 기반으로 한 5월 연준의 추가인상 압력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다만 기업활동 중심의 위축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약세가 반영된 통화정책 전환 기대는 6월 FOMC 이후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