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5월 FOMC 무사히 지난 주식시장에선 비교적 견고한 투자심리가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5월 FOMC를 무사히 통과하고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성명서에서 추가 긴축 적절하다는 성명서 문구 삭제를 비둘기 비둘파적 신호로 해석했다"면서 "잔존한 위험은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전례 없었던 사태 가능성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1년처럼 합의에 도달하리라는 기대"라며 "미국 부도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고려해 전략 변경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고려할 사항은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이 의회 또는 행정부에 있으냐라고 짚었다.
방향성을 고심하기보다 향후 방향에 따라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펼쳐질 주식시장 상황은 2019년 어디쯤과 유사하다. 특히 하반기에 주목한다"고 했다.
우선 끝을 향한 통화정책 긴축 환경과 바닥을 통과한 세계 경기선행지수 궤적이 2019년 당시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익 모멘텀이 바닥을 통과한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 개선 기대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도 2019년을 떠올리게 만드는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할인율은 낮아지고 경기 실물 경기 둔화가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주들은 과거 압축적으로 나타났다"면서 "2019년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벤치마크를 앞서는 성과를 위해서는 IT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 했다"고 상기했다.
통화 긴축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다면 반도체+성장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초 이후 수익률 갭 메우기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헬스케어, 미디어/엔터는 성장주에서 우선적으로 주목할 만한 업종"이라고 밝혔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