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인플레이션 지속되며 하반기 중 금리 인하 - DB금투

2023-05-11 09:10:09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1일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은 하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하반기 인플레 재반등 우려가 있으나 상품가격 안정과 주거비용 상승률 둔화로 지속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가운데 소매가격 결정 매카니즘은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회귀했다"면서 "시중은행 대출긴축도 시중통화량 증가를 억제하면서 디스인플레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CPI는 6월부터 4%대에 진입하고 9~10월경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주거비용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및 Sticky 항목 인플레도 완화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주목하는 주거비 제외 서비스 항목 상승률과 애틀란타 연준이 추적하는 Sticky CPI 인플레 모두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면서 "인플레 고착화 우려는 상당부분 누그러졌다"고 진단했다.

■ 상품가격 반등은 일시적 요인 영향...주거비물가 모멘텀 완화 지속

박 연구원은 "미국의 월간 근원 상품가격 상승률은 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간 4.4% 급등한 중고차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며 "도매시장에서의 중고차 경매가격은 지난 1분기 강세를 보였고 소매가격으로의 이전이 4월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도매가격 상승은 중고차 공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리스기간 만료 차량 부족과 같은 수급 이슈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초기 봉쇄로 차량판매가 저조했던 가운데 3년 리스 만료 후 중고차 시장으로 나온 물량이 평소보다 부족했다"면서 "다만 이런 수급 이슈는 지속적 가격 상승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신차 증가 등으로 중고차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가격 반등은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며, 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재료는 아니라는 것이다.

주거비용은 여전히 인플레를 주도하고 있지만 3월부터 진행된 모멘텀 완화는 4월에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주거비용은 인플레를 주도하고 있다. 전년대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4.9% 중 주거비 항목의 기여도는 2.8%p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주거비용 상승 모멘텀은 올해 1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주지 임대료와 자가거주등가임대료의 월간 상승률은 3월부터 상승모멘텀이 완화되고 있다. 4월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됐다"면서 "주거비용에 선행하는 여러 대체지표들을 뒤따라 주거비 인플레는 둔화흐름이 보다 뚜렷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디스인플레이션 지속되며 하반기 중 금리 인하 - 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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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B금융투자
자료: DB금융투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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