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한 바 있다"면서 "여야 모두가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후 공약을 부정하고 국정계획과 금융위원회 주요업무에서 전북 금융중심지를 삭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산업은행법도 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면서 "조만간 뜻을 함께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전북 금융도시 발전과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전북을 찾은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만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무위 소속 박용진 의원이 뜻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지가 됐다"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전주시병(덕진구)으로 현재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해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