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2024년까지 넓혀서 보면 하반기 금리 상승은 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안재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플랫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낮아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금리 동결 기조 속에 심화될 경기 부진 전망을 고려할 때 4분기로 갈수록 금리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금리 밴드로 국고3년 2.90~3.50%, 국고10년 2.90~3.55%, 3/10년 스프레드 (10)~10bp를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2Q말~3Q초 금리 반등은 플랫 포지션을 넓힐 기회"라며 "4Q 일시적 스티프닝 우위가 예상되나 24년까지 고려할 때 플랫 포지션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추경 편성 문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금리 반등 우려가 작용할 수 있지만 4분기로 갈수록 금리 하향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봤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더욱 하락한 상태여서 금리 하향 안정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수출 호조 속 소비 회복으로 성장세가 높아졌지만 고령화와 높은 청년 실업, 물가 상승 등으로 잠재 성장률 하락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 잠재 성장률은 2.2%대였지만, 팬데믹 이후 2%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변화가 기준금리, 국고채 금리 하방 압력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에도 낮아지는 성장세 속 물가 안정 경로에 대한 확인을 통해 금리 하단을 찾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전체적으로 플랫 흐름이 우위지만 추경 편성(3Q 초반)과 연내 기준금리 인하 재료 소화(4Q 초반) 시 단기적인 스티프닝도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