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 기승전결 '전(轉)'의 시대에 맞춰 전략 세워야 - 메리츠證

2023-05-22 08:48:5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주식투자자들은 기승전결에서 '전(轉)', 즉 변화의 시기가 왔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주식전략보고서'에서 "기와 승에서 이어져온 서사가 달라지고 혼돈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상의 전(轉)환'이 진짜로 찾아오고 있다"면서 "팬데믹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기(起)'의 등장을 봤다. AI의 대중화는 또 다른 변화를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면서 "하반기는 ‘전’, 그리고 새로운 ‘기’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했다.

금융위기 이후 14년간 이어져 온 Deflationary Boom 사이클은 종료됐고,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했다.

하반기 투자 전략의 핵심은 '추격자'와 '혁신'을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차는 대중화의 중심(전: 轉)을 통과 중이고, 그 과정에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선전을 기대한다"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는 기업이 하나의 힌트가 될 수 있고, 국내 자동차 기업의 점유율의 추세적 상승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기: 起)되는 국면이라고 했다.

ChatGPT의 등장은 과거 윈도95가 그랬던 것처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 모멘트라고 판단했다.

윈도95로 키보드(DOS)에서 마우스(Window)의 시대가 열렸고, 아이폰으로 터치(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이점이 오고 있다. 윈도95는 PC와 인터넷의 기폭제로, 구독경제의 등장은 PC에서 서버로 플랫폼의 변화를 이끌었다면, ChatGPT 역시 또 다른 플랫폼의 변화를 가져 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관건은 어느 분야가 수혜일 것이냐이며, 수요 보다느 공급쪽이 유력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ChatGPT로 인해 이용자들이 어떤 생태계를 만들 것인가는 당장 예상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향후 AI '훈련(Training)'에 대한 필요성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문제는 '비용'이라고 밝혔다. 훈련이 고도화 될 수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ChatGPT로 인한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클라우드 컴퓨팅(서버 포함)관련 산업이거나, AI Chip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알파'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공급망을 개척하고 있다(신재생, 기계)"고 덧붙였다.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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