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월 금리인하 시작할 것 - NH證

2023-05-30 08:16:14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한국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23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이후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 성장률 전망치가 모두 상향 조정된 데 반해 한국만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가 서비스 위주로 회복되며 수출을 통한 낙수 효과가 부재했다"면서 "22년 단행된 환율 방어용 금리인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로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수입 물가의 2차 파동 효과가 반대로 작용하며 한국의 근원 물가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냉각과 물가 안정화, 연준의 QT 종료로 인해 4분기 초입인 10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10년 국채금리 레인지로 3.00~3.70%를 제시했다.

■ 미국은 내년 초 인하 사이클 진입

한국이 10월에 금리를 인하한 뒤 미국은 24년 초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장기채 투자 전략에서 3분기 중 단기채로의 스위칭 전략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중 세 가지 공짜 돈은 소멸될 것"이라며 "은행의 공짜 예금, 가계의 공짜 저축, 그리고 단기자금 시장에 뿌려진 정부 공짜 지출의 소멸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공짜 돈의 소멸로 미 연준 긴축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3분기 중 미 연준과 정부의 유동성 축소 효과가 중첩되며 연말 미국 경기의 Mild Recession 및 서비스 물가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은 이미 종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9~10월 중 QT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미국 10년 국채금리 레인지를 3.00~3.85%로 제시한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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