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하반기 반도체, 야성에서 이성으로 - 메리츠證

2023-05-30 08:31:22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Part 1: IT 전방시장 - 지속되는 역풍

- IT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등 세트는 상반기 연간 출하량 하향조정을 경험. 하지만 TV 등 일부 제품은 출하 확대 구간에 진입

- 스마트폰 수요는 뚜렷한 수요 증대 요인 없이 부진한 수준 지속. 하지만 하반기 교체주기에 기반한 아이폰 출하 사이클과 XR 모멘텀을 예상

- 글로벌 세트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건전화됨에 따라 전체 반도체 재고 역시 2Q23을 피크로 하반기 안정화 예상

- 갤럭시 폴더블은 23년 조기 출시 예상. 기타 폴더블 출시 이어질 전망. 애플 XR은 6월 공개되며 신경험 선사. 애플은 OLED의 아이패드, 맥북 채용 이후 25년 폴더블 출시 예상

Part 2: 반도체 - 메모리 투자 감축의 시대

- (현황) 재고 폭증 상황에서 현금 확보를 위한 마지막 밀어내기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 발생 중. 삼성전자는 형식적 감산에 그치며 업황 둔화를 유발

- (예상) 삼성은 3Q23 본격 감산과 설비투자 감소를 함께 진행. 이는 1) 치킨게임의 실질적 결과 (WDC-Kioxia 합병)가 도출되며, 2) 삼성 역시도 현금흐름에 어려움이 생기며, 3) 반도체 성능개선 고비용화가 부담되기 때문

- (이슈 체크) 다양한 기술 개발이 전개되는 가운데, 1) HBM와 차세대 후공정 등 신기술 도입이 본격화되고, 2) 미중간 반도체 위협 관련 우려는 사실상 고점을 지나는 중, 3)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은 4Q23부터 성장 전환

Part 3: 디스플레이 - New applications

- (LCD) TV 수요는 기나긴 하향 조정 이후 완만한 상승이 이어질 전망. 이는 3Q23까지 패널가 상승을 견인. 하지만 적자 축소 위한 판가 상승 이후 가파른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

- (OLED) 삼성-LG의 대형 OLED 협력구도 구체화 발생하겠으나 하이엔드 TV의 수요부진은 이어질 것. 이에 공급사들은 신규 응용처 중심의 수주형 사업구조로 신속히 변모 중. 이는 1) 모빌리티, 2) Near-eye (OLEDoS 등), 3) 폴더블 등이 해당. 결국 커머디티에서 벗어나 스페셜리스트 전략이 지속 추구되어야 하는 시점. 밸류체인의 경우 8세대 투자 모멘텀보다는 애플 XR 출시에 따른 수혜 여부가 더 중요할 전망

Top Picks: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2Q 실적 부진을 끝으로 수익성 위주의 전략 변화 모색. 3Q에는 1) Capex cut (23/24년 47/45조원, vs 기존 49/52조원), 2) 감산 확대 (+20% vs 현행 12%), 3) 판가 인상 요구가 동시에 추구될 전망. 이는 삼성도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 하반기 특수관계자의 등기이사 복귀가 추진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을 내년 후퇴시키기 어려움

- SK하이닉스: Upcycle의 Pure player, 커머디티의 손익 개선 노력에 동참하는 가운데 DDR5, HBM의 차별화가 구조적 발생. 관련 신기술 밸류체인에 관심 가질 필요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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