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추가 금리인상 어려워...펀더멘털·금융환경 사정 다른 나라보다 나빠 - 메리츠證

2023-06-12 08:11:17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한국은 펀더멘탈과 금융환경 측면에서 긴축 여력이 있는 일부 국가들보다 사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호주와 캐나다 금리인상은 같이 동결에 먼저 나선 한국 채권시장에도 부담 재료"라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정책당국 또한 현재 인상기조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새삼 강조하고 있어 자칫 ‘우리도?’라는 우려가 일부 거론된다. 그럼에도 이번 주 미국이 일시정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사정을 재점검할 여유는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펜데믹 당시 모두다 강력한 완화에 나서고 지난해 고물가 충격 속에 모두가 긴축에 나섰던 환경은 최근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경기와 물가의 사정이 각 국가마다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연준은 일시정지(pause)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월까지 연준의 추가 베이비스텝 부담은 남았다고 하더라도 미국채2년 4.6%와 미국채10년 3.8% 수준에서 부담은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미국 중심 글로벌 금리는 3월 초 이후 현재가 채권을 싸게 매입할 구간"이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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