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금리인상을 주도했던 미국이 정책 상의 변곡점을 의식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국가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최근 높은 물가로 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한 캐나다, 호주 등도 국가별로 상이한 통화정책 여건에 맞게 차별화된 대응을 진행했다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론, 5월 인상 중단 시사 등을 통해 연준이 주도했던 강력한 통화긴축 행보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른 중앙은행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 역시 이들 국가들이 긴축을 재개했다는 측면보다는 각각의 경제 여건에 맞춰 정책 대응을 했다는 사실에 보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당장 올해 중에 2%대 물가 진입이 가시화된 한국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사실상 한국의 긴축은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