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한국 주식시장의 선진국 Watchlist 등재 불발은 기정사실화 되었으나 2024년엔 등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당국이 추진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외환시장 개선 방안 등의 현황을 살펴보면 예정대로 순차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말이면 MSCI 시장 접근성 평가 항목 중 투자자 등록/계좌 개설 지적사항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제3자 FX와 더불어 예고된 장외거래 사후신고, 옴니버스 계좌 활성화 관련 방안들이 예정대로 같이 시행되면 주요 지적사항인 청산 및 결제, 이체성 항목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보흐름의 경우 영문공시와 배당 절차 개선은 중장기적인 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시작되는 영문공시 1단계 의무화, XBRL 적용 확대, 개선된 배당 절차 적용 등을 감안하면 분명 정보흐름 항목에서도 한국은 개선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편 예정인 외환시장 제도(MSCI 지적사항: 외환시장 자유화)가 2024년 하반기 정식 시행이라는 점과 아직 지수사용권(MSCI 지적사항: 투자 상품 가용성) 이슈와 같이 해결 해야 할 과제가남은 것은 사실이나 2008년 한국이 외환시장 자유화, 경쟁적 구도, 이체성을 포함한 3개의 항목에서 '-' 평가를 받고 있었음에도 선진국 지수 Watchlist에 올랐다는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