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2023-06-12 15:05:2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회가 12일 윤관석·이성만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윤관석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293표 중 가 139표, 부145표, 기권 9으로 부결됐다.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도 가 132표, 부 155표, 기권 6표으로 부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날 국회에 나와 "돈봉투 조성과 살포 과정이 생중계 되듯이 녹음돼 있다"면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득했으나 국회의원들은 부결로 맞섰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씨가 처음엔 혐의를 부인하더니 (현재) 대부분 인정한 상황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탈당한 두 의원은 결백을 주장했으며, 동료 국회의원들도 '보호'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윤관석 의원은 "정치와 민생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부당한 영장 청구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도 "나는 결백하다. 검찰이 이정근녹취록 일부내용으로 혐의를 구성했다"면서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한 게 구속사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체포특권은 3권 분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정의롭고 상식적이냐"라고 항의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