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5월 금통위의사록 "물가목표 수렴 확신 들 때까지 인상 가능성 열어둘 필요"
2023-06-13 16:18:5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5월 금통위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 후 추가 금리인상 관련한 의견
A 위원: 현재 금리수준이 성장과 물가의 전망 경로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대내외 금리차가 환율 및 외환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에 따라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 등 국내 상황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B 위원: 추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 금융부문 안정성의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외환, 환율 동향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음. 물가가 2%대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향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 인상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될 것임.
C 위원: 하반기 물가불안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물가안정기조가 확실시 될 때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가계부채 관리와 역대 최고수준인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음.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 수준에서 동결하고, 향후 근원물가의 움직임과 성장경로를 살펴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결정 추이 등을 보아가며 추가 금리인상 여부 등을 검토하여야 한다고 생각함.
D 위원: 통화정책은 상당기간 현재의 긴축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과 대내외 금융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음. 또한 금융정책 및 재정정책과의 협조적 운영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구조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음.
E 위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해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함. 현재의 금리인상 기조가 누적된 금융불균형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이에 대한 경계를 거두기엔 이른 시점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하고 물가 및 금융안정 불안 요인들을 예의 주시하면서 당초 정책목표가 충분히 달성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음.
F 위원: 물가의 경우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경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방리스크가 확대되었으나, 성장 측면에서는 IT경기, 중국경제, 미국 금융상황 등에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임. 특히 최근 근원물가 하락세가 더디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정책기조에 비해 크게 완화된 금융상황으로 인해 물가 흐름이 당초 전망경로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하며 물가목표로의 수렴이 크게 지연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하겠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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