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이번주 지준 마감을 앞둔 가운데 은행권 매수 약화로 레포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7일 RP 시작금리와 증권콜 차입금리는 각각 2bp씩 상승한 2.80%, 2.82%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공자기금 1.5조원, 재정 및 국고 0.6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및 국고 3.0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9.2조원 가량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적수 잉여규모는 6.4조원 수준이 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 및 국고 1.6조원, 기타 0.3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및 국고 1.7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초엔 분기말 운용사와 신탁 유동성이 축소돼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시중은행 중심으로 매수세 이어져 일반채 수급은 무난했다. 회사채 정체도 이른 시간에 해소됐다.
이후 월초 통안채 만기, MMF 재설정, 공자기금 유입 등 공급요인이 충분해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회복됐다. 월말세입 규모가 상당했지만 조달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 중반 이후 당일지준이 부족으로 전환됨에 따라 은행권 매수가 감소했고 한은RP매각 감액에도 마감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부 은행이 조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공자기금이 유입돼 제2금융권 유동성은 풍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나 "지준 마감을 앞두고 은행권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레포금리는 기준금리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71~2.73%(100억 미만 2.58%, 은대 2.30%) 수준이다.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