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채권시장은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재균 연구원은 "현재 한은은 통화정책 결정 시 성장이나 물가 외 요인, 즉 금융안정 측면을 좀 더 고려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7~8월 성장 부진 우려 속 금리 인하 요구 목소리가 커졌을 때 한은은 높아진 가계부채 부담을 이유로 금리 동결을 선택했던 사례가 있다"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강화된 건 사실이지만 2014~2016년과는 다른 통화정책 운영이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제시하는 중립 금리 중간값인 2.50% 하회는 불가피하지만 2.00% 이하 진입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준금리 대비 40bp 하회하는 국고 3년 레벨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성장 우려가 확대된 건 사실이지만, 한은이 연내 2.00% 이하 기준금리 인하 시각을 보이긴 어렵다"고 관측했다.
그는 "역캐리 원인 중 하나는 금리 인상을 배제하고 인하 가능성 시각을 보여준 도비시 포워드가이던스"라며 "5월 금통위에서 성장 우려 속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반면 포워드가이던스까지 실제 인하 후 추가로 도비시해질 가능성은 낮다"고 풀이했다.
이어 "2월 금통위 전후처럼 5월 금통위 전 역캐리폭 하단은 -40bp, 금통위 이후 역캐리폭은 평균 -20bp 수준 유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