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2일 "연준은 빨라야 7월에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인하 속도가 더딘 점은 한은의 추가 인하 속도에도 부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더욱이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로 한은의 금리인하를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율이 10%보다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미국과 중국도 주말 사이 합의가 잘 이뤄졌다고 발표했다"면서 "향후 관세율이 완화된다면 한국 경기의 하방 압력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이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하지만, 5월 FOMC에서 연준은 실물 경제지표는 여전히 견고하며 관세가 경기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세의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FOMC 이후 블랙 아웃 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관세에 따른 물가 우려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 강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은 관세로 인한 실업률 상승보다는 물가 상승을 더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