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 RP 시작금리 2bp 오른 2.80%...공자기금 등 유동성 개선 효과 제한

2025-05-26 09:29:32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레포시장의 유동성 개선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회사채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RP 시작금리와 증권콜 차입금리는 각각 2bp씩 오른 2.80%, 2.82%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및 국고 1.2조원, 공자기금 1.8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및 국고 1.4조원, 기타(외평채) 1.8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4.8조원 가량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적수 잉여규모는 5.7조원 수준이 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행안부 및 기타) 6.7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0.6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5.9조원, 기타 0.1조원이 지준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엔 주초 한은RP매입 증액(10.5조→15조) 효과로 은행권이 조달보다 운용에 적극적이었으며, 공자기금 및 건보자금 유입으로 시장 유동성이 풍부했다. 주중 공모주 청약자금 운용 및 환불에 따른 일시적인 부침이 있었으나 금통위를 앞두고 증권사 채권 포지션 조정에 따른 매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주말 전 국고여유자금과 지방소비세 환수와 관련한 환매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 전환했고, 은행권 매수 참여로 일반채 해소가 무난했던 반면 회사채 정체는 심화됐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공자기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아 조달여건은 전일과 비슷한 가운데 회사채 정체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기일물 금리는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71~2.73%(100억 미만 2.58%, 은대 2.30%) 수준이다.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