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금리 8월에 고점 찍을 것 - KB證

2025-06-02 08:22:03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한국 국채 금리는 8월에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25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관세 협상과 2차 추경 등을 감안하면 8월 수정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금리인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3분기엔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의 추가 인하 시점은 4분기로 봤다.

KB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리는 반등하고 2차 추경에 대한 우려로 듀레이션을 축소하면서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날 것"이라며 "2차 추경의 편성, 그리고 8월 말에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을 고려하면 금리의 고점은 8월 전후"라고 예상했다.

국고 10년 금리는 2.85%에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국고30년도 8월 전후로 재차 강세를 보일 것일고 밝혔다. 연말 보험사 규제 변경 그리고 2026년 4월부터 유입되는 WGBI 추종 자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레딧 채권 투자에선 하반기 중 선제적 포지셔닝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KB 연구원들은 "기준금리 인하 흐름 속에 국고채 금리 레벨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금리 메리트가 있는 크레딧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레포펀드의 수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감안했을 때 자산 구성 변화를 통해 상반기와 같은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KB 애널리스트들은 "개별기업의 파급효과가 제한되고 있으며, 신용등급전망의 하락 기조가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정책적인 지원으로 A급 매수강도는 세질 예정이나, 공급은 계절적으로 줄어드는 시기"라고 밝혔다.

4분기 기준금리 인하, 점진적인 정책 불확실성 해소를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가져가도 되는 시기라고 했다.

한국 국채 금리 8월에 고점 찍을 것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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