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고채 만기에 앞서 국고금 환수가 선행되면서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일 듯하다.
9일 RP 시작금리는 8bp 상승한 2.55%, 증권콜 차입금리는 4bp 오른 2.57%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및 국고 2.4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및 국고 1.4조원, 공자기금 환수 28.0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5.0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26.3조원 가량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1.9조원 수준이 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 및 국고 3.8조원, 한은RP매각 만기(7일) 0.2조원, 재정증권 만기(63일) 2.0조원, 국고여유자금 8.0조원, 공자기금 5.6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및 국고 9.6조원, 한은RP매각(7일) 0.6조원, 국고채 납입(30년) 5.6조원, 통안채 발행(2년) 2.0조원, 재정증권 발행(63일) 2.0조원 기타 0.3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날 자금시장에선 원천세 납부에 상응하는 국고금이 유입돼 은행신탁 및 제2금융권 유동성이 풍부했고 은행고유 매수가 감소했음에도 조달여건은 매우 양호했다"면서 "오늘은 국채 만기에 앞서 국고금 환수가 선행되는 가운데 시장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축소돼 조달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권 매수 의존도가 커지고 회사채 정체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46~2.48%(100억 미만 2.33%, 은대 2.0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