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10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3시 20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276계약, 10년선물을 1만 831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장중엔 3년과 10년 모두 1만개 넘게 순매도하다가 장 막판 매도 물량을 다소 축소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중 강세로 분위기를 돌린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아무래도 시장은 추경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다만 장이 특별히 강해질 호재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장이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고3년 2.4%대에선 비교적 편하게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재명 정부 임기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허니문 기간이 지나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다시 드러날 것으로 본다"면서 "추경, 트럼프 관세전쟁 등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