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단기자금시장에선 당일지준 마이너스폭이 커지면서 적수 부족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RP 시작금리와 증권콜 차입금리는 각각 2bp씩 하락한 2.53%, 2.5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및 국고 2.1조원, 통안계정 만기(28일) 0.1조원, 통안채 만기(91일) 0.5조원, 공자기금 2.2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및 국고 2.4조원, 통안계정(28일) 0.1조원, 국고채 납입(10년) 2.2조원, 통안채 발행(91일) 0.5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18.8조원 가량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46.8조원으로 불어날 듯하다.
전날엔 재정(복지부 및 기타) 2.3조원, 공자기금 0.7조원, 기타 0.1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및 국고 0.8조원, 한은RP매입 만기(14일) 15.0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0.8조원, 국고채 납입(50년) 0.7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날 자금시장에선 한은RP매입 만기 영향으로 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돼 은행 및 제2금융권 매수가 꾸준했다. 수급이 대체로 양호했으나 증권사 추가 조달이 이어져 저금리 거래는 제한적이었다"면서 "오늘은 적수 부족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은행고유가 운용보다 조달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신탁과 운용사의 매수세가 유지되겠지만 장중 조달여건은 부침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46~2.48%(100억 미만 2.33%, 은대 2.0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