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6월 FOMC 결과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로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관세 영향과 통화완화에 대해 당장은 '모르겠다'는 스탠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준은 6월 17일~18일 양일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 그대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올해 들어 진행된 4차례 금리 결정에도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공 연구원은 "우리는 6월 FOMC를 통해 연준이 높아진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보다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통화정책 경로는 인하 사이클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대목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회라는 기존 인하 전망에 대한 횟수 역시 그대로 유지했다는 사실 역시 제한적이나마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강조의 의미로 평가한다"고 했다.

공 연구원은 "다만 높은 불확실성으로 구체적인 인하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확인이 쉽지 않은 만큼 중장기 추세적으로 시중금리가 매우 더딘 하향 안정화 경로를 따를 것"이라며 "반면 단기적으로는 시중금리 동향에서 국채 수급 부담 등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전망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개월 전후 관점에서 TB 10년 금리의 목표 범위를 4.30%를 중심 축으로 상하 15bp 내외 수준으로 제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