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 개최, 금융·실물경제 영향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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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6.23(월) 07:40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개최하여 중동 사태 및 국내외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 참석 : 기재부(주재: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외교부, 산업부, 해수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이 직무대행 1차관은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이란 국가안보위원회 결정 필요)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금일 국제유가가 2~3%대 상승 출발*(WTI +2.3% <76.7불/배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브렌트유 +3.9%<80.0불/배럴, 대륙간거래소ICE>)하는 등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부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 WTI(선물, 전일비, %): (6.13)7.31」 (6.16)△1.7 (6.17)4.3 (6.18)0.3 (6.19)휴장 (6.20)0.5 (6.23시작 가격)2.32」브렌트유(선물, 전일비, %): (6.13)7.01」 (6.16)△1.4 (6.17)4.4 (6.18)0.3 (6.19)2.8 (6.20)△2.3 (6.23시작 가격)3.92」
1」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시작일 / 2」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일
아울러,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에 앞서 우리 금융시장이 먼저 개장하는 점을 고려해 시장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하에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국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향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향후 중동 사태 전개양상과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특이동향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