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 하락, 유가 급락 등으로 강세 연장...외국인 선물매매 주시

2025-06-25 09:21:59

자료: 9시18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9시18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미국채 금리 하락, 유가 급락 등에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9)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7.22, 10년 선물은 20틱 상승한 118.69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25bp 하락한 4.2925%, 국채2년물은 4.00bp 떨어진 3.821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누그러진 데 따라 연이틀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완화를 시사한 점도 가격 하락에 힘을 실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파월은 2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7월 인하는 가능한 경로"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해외 호재를 반영하면서 추가 강세룸을 점검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단 이스라엘-이란 휴전 영향이 이어지면서 강하게 출발하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등으로 추가 강세를 타진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중개인은 "미국 소비지표 둔화와 파월 발언에 대한 비둘기적 해석, 유가 급락이 금리 추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긴장 완화 효과로 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주목된다. 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를 지켜보면서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늘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가 나온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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