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10시45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해외 호재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한 뒤 주춤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유가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7.22, 10년 선물은 20틱 상승한 118.69로 거래를 시작한 뒤 추가적인 상승폭 확대는 막혔다.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따른 유가 하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 연준에서도 7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해외 재료는 우호적이었다.
다만 국내적으로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어 방향을 잡기 만만치 않다는 평가도 보인다.
이날 여당의 한 최고위원이 이창용 한은 총재를 강도높게 비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은행장들과 가계부채 논의하고 주택시장,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너무 많이 나간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리인하 기조하에서 대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할 얘기인가"라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여당의 최고위원이 '한은 총재의 오지랖'을 비난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서울 집값 급등으로 한은이 금융안정을 강조할 것이란 점은 다들 알고 있지 않느냐"라며 "한은 금안보고서가 금융안정을 강조하더라도 시장에 특별히 더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3년 2.5%, 국고10년 2.9%에선 막힌다"면서 금리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이 더 강해지기엔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불분명해서 한계가 있다. 일단 좁은 박스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