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출처: 코스콤 CHECK[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강보합 분위기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07.16, 10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18.53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추가 상승룸을 가늠하다가 막혔다.
미국채 금리가 단기구간 위주로 레벨을 낮추면서 국내 채권가격을 다소 지지했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에 따른 유가 하락, 연준 관계자들의 다소 도비시한 발언 등으로 레벨을 낮췄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5bp 하락한 4.2880%, 2년물은 3.65bp 하락한 3.7850%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전날 한은이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서울 집값 급등 등을 우려했다. 한은이 금융안정을 중시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날은 장 마감 뒤 7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중동 전쟁 휴전에 따라 채권, 주식 등 금융 가격변수가 뛴 뒤 지금은 숨을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전날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가계부채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져 시장금리 하락도 제한될 것"이라며 "시장은 외국인 움직임 등을 보면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2차 추경이 편성됐지만 일단 7월 국고채는 18조원대 초중반으로 6월과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30년 규모는 5조원 초중반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