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한은은 경기에 집중하면서 8월에 금리 내릴 듯 - NH證

2025-06-30 08:57:2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정부의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한국은행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은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7월 금통위는 동결과 함께 가계부채 문제 완화 시 조건부 금리인하 신호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8월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며 연말 2.0% 금리 전망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4월 이후 관세 수입이 급증하며 3분기 QRA에서 국채 발행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채 위주의 국채 발행을 시사했다. 연준의 SLR 규제 완화로 은행들은 4,500억달러~7,700억달러 가량 추가 국채 매수가 예상된다"면서 "미국채 시장의 핵심 재료였던 수급 부담은 완화되고 텀 프리미엄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의 물가 영향과 관련해선 ‘구조적’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버냉키는 공급 측 물가 충격이 구조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유지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아직 관세 인상 효과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전임에도 미국 소비는 둔화된다"면서 "관세 효과가 일부 나타나겠으나 구조화될지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FOMC는 동결과 함께 9월 인하 신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 경우 시장은 인하 사이클 재개 및 중립금리로의 인하를 선반영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채 금리는 하락 압력이 우위이며, 커브는 불 스티프닝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한은은 경기에 집중하면서 8월에 금리 내릴 듯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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