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10년 만기 공사채는 높아진 금리와 신용 스프레드로 인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으며 1년 만기 은행채는 외국인 매수세를 배경으로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상인 연구원 "채권 투자자들은 장기와 단기 구간 섹터별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회사채와 여전채는 만기와 등급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상위등급 내 5년 만기 이하에서 회사채 투자가 유효하다"면서 "반면 하위등급은 전 만기구간 여전채가 회사채 대비 금리가 높고, 단기 하위등급 여전채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되면서 섹터와 등급 간 차별화는 크지 않았다. 단 상반기 정기평정에서 하위등급 회사채는 등급 하향 압력이 높았다. 정기평정 이후에도 하위등급 회사채는 부정적 등급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주 A+등급 이하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축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고 신용 스프레드는 만기별 혼조세를 보였다. 1년 만기 신용 스프레드 축소는 통안채 지표물 변경 효과가 컸다"면서 "지표물 변경 효과를 감안해도 전 섹터에서 1bp 이상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의 은행채 매수세 유입으로 1년 만기 은행채가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2년물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지난주 통안채가 5.5조원 대규모 순상환되면서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3~7년물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10년 이상 장기 구간은 최근 확장재정 우려가 커지면서 절대금리와 신용 스프레드 모두 약세 압력을 받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지면서, 지난주 10년 만기 신용 스프레드는 보합세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