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관세 관련 가시적 협상 결과 안 나오면 국내 주식시장 불안심리와 변동성 확대 - 대신證

2025-07-25 09:06:0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다음주 관세 관련 가시적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불안심리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예정됐던 협상이 연기되며 불확실성 변수로 부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베센트 장관의 긴급일정으로 연기된 이후 후속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베센트 장관은 28~29일 중국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며 8월 1일을 앞두고 물리적, 시간적 여유가 한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나라의 경우 관세 시한인 8월 1일이 다가오면서 무역 협상 속도가 빨라졌다. 일본은 15%의 관세율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자동차 품목관세도 15%로 인하하는 데 성공했다. EU 또한 15%의 관세율을 골조로 하는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저평가 업종 순환매 대응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P/E 10.7배, 선행 P/B 0.99배로 1년 평균의 +3 표준편차(Fwd P/E 10.85, P/B 1.01배) 수준에 근접해 오버슈팅 이후 과열 해소 구간에서 순환매는 더욱 압축적으로 빨라지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종간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다. 추격매수,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저평가 업종의 순환매 대응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실적대비 저평가와 낙폭과대 업종에 2차전지, 반도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소매/유통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지수대부터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가능다고 조언했다.

조선, 방산, 기계, 화장품 등은 이익 모멘텀 견고하지만 단기상승이 부담이며, 시간적 여유를 두고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관세 관련 가시적 협상 결과 안 나오면 국내 주식시장 불안심리와 변동성 확대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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