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 가격 따라 8월 한은 금리인하 여부 결정 - DB證

2025-07-28 08:38:4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DB증권은 28일 "강남 부동산 가격에 따라 8월 한은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 애널리스트들은 '8월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펀더멘털은 국내외 금리 하락을 지지하지만 장기물에 수급 악재가 많고 관세 인플레가 지연돼 찾아올 것이란 심리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밸류 중심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1~6월 미국외 통화 강세와 이들 국가 자산가격 상승의 근원은 약달러라는 거대한 테마의 무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세가 미국의 성장 둔화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미국 바깥으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7월 들어 이런 관계가 깨지고 관세가 교과서적인 강달러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7월 강달러는 시장 역학의 근본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즉 관세가 세계경제 중에서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 부정적인 점, 그리고 관세후 교역재 가격 평활을 위한 강달러가 합리화되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자산시장에서의 전략에 변화를 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월 휴가철을 기점으로 방향성이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은 중립적인 포지션 하에서 휴가철 이후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8월 관세 확정 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방향성을 잡고 가기보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다가 향후 방향성이 확정되면 빠르게 반응할 준비를 갖춰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국내 주식은 펀더멘털과 괴리된 밸류에이션 흐름으로부터 머리를 차갑게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내수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 부동산 가격 따라 8월 한은 금리인하 여부 결정 - DB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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