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금일 삼성전자가 22.7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 2028년 이후 연간 매출의 23% 규모 물량을, 특히나 테일러팹에서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
*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 업체여도 1) 파운드리 비중이 높거나 납품 이력이 있고, 2) 그중에서도 테일러팹 관련 비중이 높을수록 outperform 가능
* 금번 공시 관련하여, 소재쪽에서는 솔브레인, 에스앤에스텍, 동진쎄미켐, 장비 쪽에서는 원익IPS와 에스티아이가 기존 수혜주로 알려져 왔음
■ 삼성전자, 대규모 파운드리 수주 공시:
삼성전자가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향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공시.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간 22.8조원(165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추정되며 테일러팹이 가동하는 ’28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 삼성전자와 서플라이 체인에 긍정적인 뉴스.
1) 2024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131억 달러(Trendforce 기준)였으므로 28년 이후 연간 매출의 약 23%를 확보했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으며, 2) 기존 스마트폰 중심 고객 구조에서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으로 어플리케이션이 다변화될 수 있고, 3) 특히 테일러팹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미국 파운드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
■ 가장 직관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서플라이 체인: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은 이번 공시 관련 가장 직관적인 투자 아이디어. 특히 계약 기간이 2033년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 다만 실질적인 수혜는 1) 단연 파운드리 비중이 높거나 납품 이력이 있는 업체들이며, 2) 그중에서도 테일러팹 관련 비중이 높을수록 outperform 가능. 관련 수혜주로 알려져 왔던 주요 업체는 다음과 같음.
- 소재: 솔브레인 (357780/Not Rated), 한솔케미칼 (014680/BUY), 에스앤에스텍(101490/Not Rated), 동진쎄미켐 (005290/Not Rated) 등. 특히 솔브레인의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향 3nm GAA etchant 독과점 지위를 향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미테일러팹 부근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장비: 원익IPS (240810/HOLD), 에스티아이 (039440/Not Rated). 원익IPS는 한때 삼성전자 파운드리향 장비 매출 비중이 10~20%에 달했던 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
- 후공정: 두산테스나 (131970/Not Rated), 하나마이크론 (067310/Not Rated), 네패스아크 (330860/Not Rated). 상기 업체들은 금번 공시 수혜는 제한적이나, 추후 파운드리 전반 가동률 상승 시 수혜 기대 가능.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