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제도개선 계속 주목...야당 반대 불구 2차 상법개정안 본회의 처리될 듯 - 신한證

2025-08-01 08:36:17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주식투자자들은 실적 시즌과 함께 계속되는 주식시장 제도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진혁 연구원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차 상법 개정안(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1→2명 확대)은 8월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주 빅테크 실적에서 강력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만큼 다음 주 Eaton·Vistra Energy 등 전력 인프라 종목 강세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저가 밀어내기 수출에서 내수 회복으로 정책 방향성이 지속적으로 전환 중인 가운데, 이번 정치국회의에서 ‘네이쥐안(內卷, 과당경쟁)’ 타파가 강조됐다. 중국 수출·물가 데이터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주가, 고지 탈환하고 더 오를 수 있을까

KOSPI는 3,200선 고지전을 벌이다 전날 한미 통상협상 타결 소식에 3,288p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셀온(Sell-on)과 매파적 7월 FOMC 여파에 상승은 제한됐다.

삼성전자(주간 +8.4%)는 Tesla와 22.8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며 이번주 KOSPI를 40.5p 끌어올렸고, 밸류체인(원익IPS +20.0%, 두산테스나 +19.5%)도 강세였다. Meta 실적 발표 중 CapEx 전망 하단이 상향된 점은 HBM을 비롯한 AI HW 투심에 호조로 작용하며 관련주(SK하이닉스 +2.8%, HD현대일렉트릭 +2.5%)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MASGA 일환으로 한미조선협력펀드가 1,500억 달러 편성되며 조선 강세(HD현대중공업 +10.4%, 한화오션 +24.8%)였고 피팅 밸브·기자재 전반이 강했다.

자동차는 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같은 15% 세율을 부과받자 약세를 연출했고(현대차 -1.6%, 기아 -1.7%), 은행은 지수 기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어제 세제개편안이 공개된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나 대주주 양도세 기준(50→10억원) 후퇴, 법인세(상한 24→25%)·증권거래세 인상 등으로 은행지주(하나 -7.7%, KB -6.7%) 등 금융주 실망매물이 출회됐다

주식시장 제도개선 계속 주목...야당 반대 불구 2차 상법개정안 본회의 처리될 듯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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