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DS에선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을, DX에서는 시장 선도력을 강조
* 하반기 경쟁력 개선의 증거를 지속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 목표주가와 매수의견 유지
■
삼성전자가 시장에 전달한 2가지 메시지
금번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2가지를 강조. DS 사업부문에서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을, DX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폼팩터 (TriFold, XR), AI 기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강조. 지금의 Rally를 이어가려면, 해당 2가지 부분에 대한 근거가 보다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
1) 메모리반도체: 부진을 뒤로 하고, 개선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 생각. Nvidia 제외 주요 고객사향 제품 인증 완료 효과로 HBM 출하량은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며, AI 파생 수요 (Grace CPU향 LPDDR5x/SO-CAMM, GDDR7 등)에서의 기회요소가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질적, 양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82% 성장한 11.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2) DX 사업부문: M&A를 통한 AI 대응력 강화 외에도 TriFold, XR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폼팩터에 대한 도전을 시작. TriFold와 XR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시장 개화 초기 국면인 만큼 단기 이익에 강한 기여를 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시도를 한다는 부분에 시장은 보다 주목할 것이라 생각.
■ 목표주가 88,000원과 매수의견 유지
테슬라향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 후,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보다 낙관적으로 변화.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은 보다 구체화되고 있고, 분기실적 (2Q25 4.7조원, 3Q25 9.4조원 전망) 모멘텀과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 주식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가져가야 할 때라는 판단. 목표주가 88,000원과 매수의견 유지.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