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하방경직 흐름 속 고점 형성 이어갈 듯...시장안정 위해선 외국인 선물매도 진정 - 신한證

2025-12-12 14:40:3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국고채 금리는 하방경직적 흐름 속에 고점 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미국 금리의 완만한 하락 등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 매도세를 완화시켜 줄 요인은 유효하나 위축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말, 연초 우호적인 수급 요인들을 확인하면서 점차 위축된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다음주 국고 3년 수익률은 3.00~3.15%, 국고 10년은 3.30~3.45%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미국 국채 금리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 10~11월 고용동향(16일)과 10~11월 소비자물가(18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는 "예상 범위 이내의 물가보다는 고용지표가 중요한데 기발표된 ADP 민간고용을 참고하면 적정 수준(5만명)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중심으로 완만한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채 10년 금리 밴드 4.00~4.20%를 제시했다.

■ 시장 안정 위해선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진정이 우선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국고채 약세를 주도한 수급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선물투자는 추세추종 투자 비중이 높아 추세 전환 시점에 모멘텀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채선물 10년 외국인 수급은 대외 금리, 원/달러 환율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지적했다.

고용 둔화에 연동될 미국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기대(스왑레이트 마이너스 폭 확대)를 감안하면 매도 압력을 점차 완화시킬 요인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쏠렸던 매도세가 약화되는 의미이지 단기간 내 하락 추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채선물이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60일 이동평균선과 다시 만나는 시점은 내년 2월 중"이라고 했다.

이어 "1분기 중 경제지표와 금융불균형 여건 변화를 확인하며 국채 가격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하방경직 흐름 속 고점 형성 이어갈 듯...시장안정 위해선 외국인 선물매도 진정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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