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고용지표 결과 따라 장기금리 향배 결정 - NH證

2025-12-15 08:29:1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결국 이번주 발표되는 11월 고용지표에 따라 장기금리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파월은 ‘고용지표의 과대 계상(QCEW 조정)을 감안하면 현재 비농업고용은 월평균 2만명씩 감소되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고용 우려는 확대됐고, 물가우려는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12월 인하를 정당화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파월의 우려를 반영하며 금리가 반락하겠으나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경우 과잉 완화 우려에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일단 파월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11월 ADP 민간 고용은 3.1만명 감소했으며 공공부문 신규 고용 역시 D.O.G.E. 유급 휴가의 9월 30일 종료를 감안하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적지표는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원은 "9월 구직 희망 비경제활동인구 수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수준으로 급증한 비경제활동인구로의 이동이 일단락되며 일부 인원이 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인한 실업률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이며, 장기금리는 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부터 연준은 월 400억달러의 단기채 매입을 시작했다.

그는 "과거 QE3 당시 국채 매입 규모가 월 450억달러였다는 점에서 이는 상당한 규모"라며 "장기금리 반락 시도에도 커브는 불 스티프닝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금리, 추가 상승보다는 고점 형성 중

국내 금리는 고점을 형성 중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11월 이후 시장금리는 한은의 금리인하 종료 신호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언급에 한국은행의 인상 사이클로의 전환 우려를 반영하며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주 12월 FOMC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 역시 톤 조절이 예상된다. 특히 금주 BoJ에서는 금리인상을 단행하겠으나 추가 인상 신호보다는 추가 정책 대응에는 신중할 것임을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국채 금리는 2026년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레벨까지 상승했다. 대외 긴축 우려 완화로 국고채 금리는 추가 상승 보다 고점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11월 고용지표 결과 따라 장기금리 향배 결정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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