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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건)
(장태민 칼럼) 2019년의 류현진, 레퍼토리의 제왕
2019-10-11
미국 현지시간 9월 28일 오후 (한국시간 29일 아침).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등판을 7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을 챙기면서 류현진의 최종성적은 183.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ER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하더라도 평균자책점 1위였다. 전통적으로 투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방어율' 1위에 한국인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특히 2019년 상반기 엄청난 능력을 과시하면서 '올스타전 선발'에 뽑히는 등 올 한 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 믿
(장태민 칼럼) 학력고사 세대의 조국사태에 대한 분노..본질은 엉망이 된 입시 '경쟁 시스템'
2019-09-04
최근 조국 서울대 교수와 그의 딸을 둘러싼 '교육 특혜'에 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다 조국 교수(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이 외국어 고등학교, 이공계 대학(고려대)을 거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꼼수를 썼다는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공정사회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외고 등 특수 목적 고등학교의 폐지를 외쳐왔다. 외국어 고등학교는 '외국어 특화 고등학교'라기 보다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가진 자들이 거치는 코스라는 인식이 강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어학영재 양성이라는 '특수 목적'과 전혀 맞지 않는 외고의 존립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한탄해왔다. 그런 와중에 늘상 '진보 이념
(장태민 칼럼) 양비의 과욕
2019-07-31
참, 멀리 왔습니다.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는 틀이 짜일 때까지만 소임을 다 하면 제발 면탈시켜 달라는 청을 처음부터 드렸습니다. 그 분과의 눈물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합니다. <중략>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합니다. 그 분이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것으로 제 꿈은 달성된 것이기에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간곡한 당부 하나 드립니다. 우리는 저들과 다릅니다.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맸지 자리를 탐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비선이 아니라 묵묵
(장태민 칼럼) 한국의 '약한 고리' 선제타격한 일본
2019-07-04
지난 1일 일본의 반도체 관련 3품목 제재 발표 이후 이날(4일)부터 개별적인 수출 심사가 시작된다. 일본 내에서도 이번 조치가 일본 기업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지만 일본 정부는 단호한 모습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코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철회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코 장관은 "안전보장 상 병기(무기) 등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수출할 때는 확실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한국이 현재 27개국인 '화이토'(화이트·백색)국에서 제외되는 문제에 대해선 "한국은 다른 나라와 같이 통상적인 대우를 받게 된다. 외교상의 문제는
(장태민 칼럼) 미세먼지
2019-04-12
역사적으로 미세먼지의 해악과 관련한 가장 잘 알려진 대중적인 사례는 영국 런던 스모그 참사다. 지난 1952년 12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런던을 뒤덮은 대기오염 사건인 '그레이트 스모그'로 사망자가 1만명이 넘고 '부상자'가 20만명에 달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 전까지 런던에서 스모그는 일상적인 대기 오염 정도로 인식됐다. 영국인들은 심지어 익숙해진 스모그를 두고 완두콩 수프(Pea Soup)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60여년 전 런던 사태는 환경오염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사건으로 인류사에 기록돼 있다. 역사상 최악의 테로로 꼽히는 미국 9.11 사건 때 사망자수가 3천명을 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장태민 칼럼) 김동연
2018-12-17
지난주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보낸 편지가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김 전 부총리는 10일 "만 34년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나름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김광림 의원에게 보냈다. 김광림 의원은 김동연 전 부총리의 기획재정부 선배다. 김 전 부총리는 제1야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선배'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자신의 일을 놓았다. 김 전 부총리는 편지에서 "G20 정상회의, 내년 예산안 국회통과 등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공직자로서 할 일이 주어진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면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장태민 칼럼) 강남 讚歌 (하)
2018-11-26
▲ 주상복합과 재건축의 시대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대형사고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도전은 계속됐다. 이번엔 주상복합건물이었다. 한국 주상복합건물을 상징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기원은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지하철 공사에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서 도곡동 부지를 팔려고 했고 삼성전자는 102층 사옥과 전자타운 계획을 갖고 이를 사들였다. 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었던 주민들이 이를 반대한 데다 1997년 외환위기까지 터지면서 이 계획은 수익성 주거사업으로 전환됐다. 이후 도곡동 초고층 주거단지는 66층의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삼성중공업의 55층짜리 주상복합 2동, 대림건설의 46층짜리 아파트 2동
(장태민 칼럼) 강남 讚歌 (중)
2018-11-22
▲ 잠실 1986년에 열린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에 개최된 서울 올림픽은 강남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실 서울은 1970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확정됐지만, 대회를 치를 능력이 안 돼 태국 방콕에 개최권을 반납한 적이 있었다. 국제 스포츠 대회와 함께 잠실이 떴다. 잠실(蠶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에 누에를 키우던 섬이었다. 한강이 송파 쪽으로 흐르면서 신천강과 송파강이 갈라져 360만평에 달하는 큰 섬인 잠실섬이 생겨났던 것이다. 하지만 1971년 한강 개발 사업으로 뽕밭이던 잠실에 변화가 시작했다. 잠실 물막이 공사는 서울시 허가도 받지 않고 시작됐으며 물막이 공사가 끝난 뒤엔 매립에 필요한
(장태민 칼럼) 강남 讚歌 (상)
2018-11-21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한강교 밑을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마음을 싣고서젊음은 피어나는 꽃처럼 이 밤을 맴돌다가새처럼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만 갑니다 어제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 우리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이 밤이 새면은 첫차를 타고 이름 모를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 가수 혜은이가 부른 이 노래는 가사 때문에 금지곡으로 지정되는 불운을 겪었다. 검열 당국은 ‘처음 만나 사랑을 하고 하나가 된다’는 노랫말의 부도덕함을 용납할 수 없었다. 이후 이 노래의 ‘타락한 가사’는 수정을 거친 뒤 대중들에게 공개돼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 강남은 어떻게 시골에서 도시가 됐나 가수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는 화려하게 변
(장태민 칼럼) 아시안게임과 한국의 몰락
2018-09-05
지난 주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다. 한국은 24년만에 3위라는 낯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일본이 자국에서 열린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업고 2위를 차지한 특수한 때를 제외하면 한국이 늘 2위를 하던 대회가 아시안게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대다수 분야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중국이 금메달 132개, 일본이 75개, 한국은 49개를 땄다. 전체 메달수에선 중국 289개, 일본 205개, 한국 177개였다. 아시안게임에선 항상 한중일 3국이 독보적인 성적을 내지만, 중국·일본의 선전보다 한국의 몰락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을 목표로
(장태민 칼럼) 통계청장 교체 遺憾
2018-08-29
지난 26일 청와대는 통계청장을 포함한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황수경 전 통계청장은 27일 이임식을 거치며 1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경질 성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청장조차 자신이 그만둬야 하는 까닭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교체 시기가 의심을 받을 수 있었다. 7월 고용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나타낸 데다 23일 통계청에서 내놓은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 역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통계 수치가 악화된 것에 통계청장이 무슨 잘못을 했을까. 이 문제와 관련해 우선 가계동향조사의 표본 논란이 있었다. 이른바 통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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