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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건)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중국의 미국채 추가 매도가 일으킬 일들
2024-09-05
최근 3년간 중국이 미국채 보유규모를 크게 줄인 가운데 미·중 갈등 심화와 미국 대선 후의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중국의 미국채 투자잔액은 7,802억달러 수준으로 3년 전에 비해 27%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 외환보유액에서 미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에서 23%로 축소됐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3년간 3조 3천억 달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중국은 미국채를 계속해서 던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채 가운데 외국인 보유 규모는 늘고 있다. 중국 외 외국자본의 미국채 보유잔액은 3년간 15% 증가했지만 중국이 27%나 줄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ISM 제조업이 알린 위험 시그널
2024-09-04
미국의 8월 ISM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0.4pt 상승한 47.2pt 기록해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와 위험자산회피를 이끌었다. ISM 제조업 지수가 추가 하락은 면했지만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선(50)을 하회하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재부각됐다. ■ 금리 방향 바꾼 ISM 제조업...주식은 다시 긴장 ISM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일 7.50bp 속락한 3.832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5.25bp 하락한 3.8640%에 자리했다. 최근 3.90%를 넘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일만에 하락하면서 3.8%대 초중반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전반적인 제조업 업황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표는 경기 침체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비슷한 길 걸어온 한덕수·안도걸의 상호 '재정파탄 정부' 비방
2024-09-03
국회 예결위에서 현 정부 국무총리와 전 정부에서 국가재정을 담당했던 야당 의원이 '누가 국가재정을 파탄시키는가'하는 논쟁을 벌였다. 한덕수 총리는 이미 정권을 넘겨 받았을 때 '이러다가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빚 내기로 국가 재정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정권을 넘겨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차관을 지내면서 '국가재정'을 담당했던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정부의 재정정책이 진짜 재정파탄'이라고 맞받았다. 한덕수 총리와 안도걸 의원은 관료 출신으로 비슷한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1949년생으로 현재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2%로 둔화된 CPI와 금리인하 타이밍
2024-09-03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2.0%로 둔화됐다.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즉 41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 기재부 등 당국도 물가의 하향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중기목표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연준의 9월 인하 이후 한은의 인하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들도 나오지만, '금융안정' 이슈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꼽힌다. ■ CPI 상승률 2% 도달 3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2.0%를 기록했다.이 상승률은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최근 전년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3.1%, 4월 2.9%, 5월 2.7%, 6월 2.4%로 둔화되다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美 고용보고서가 방향 가를 9월 증시...채권·주식 모두 긴장
2024-09-02
이번주 후반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신규취업자수가 급감하면서 노동시장의 급격한 냉각 가능성을 시사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이번에 얼마나 반등할지가 관심이다. 현재의 시장 예상대로라면 신규 취업자수가 올라오고 실업률 수치도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이런 예상대로 흘러가면 기준금리 인하폭은 50bp가 아닌 25bp에 힘이 실릴 수 있다. ■ 7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뒤 8월 지표에 관심 재집중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분 신규고용이 11.4만명 증가한 데 그치자 시장은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관점을 강화했다. 당시 예상치가 17.6만명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집값 이상 급등엔 '정책금리 관리' 거론한 대통령
2024-08-29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은 금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 등 금통위가 '금융안정'을 강조하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도 집값 상승 기대에 기댄 투기수요는 금리로 막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8월 금통위도 7월처럼 금융안정을 강조하면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대통령실이나 여당 쪽에선 '금리를 동결해 아쉽다'는 메시지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이 한은 총재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평가도 보였다. A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창용 총재가 역대 어떤 한은 총재보다 정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여당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KOFR 이대로 둘 수 없다는 금융당국...강력한 지표금리 전환 의지 표출
2024-08-28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지표금리를 CD금리에서 대체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엔 한은, 금융위 등이 더 이상 '전환'을 미룰 수 없다면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날엔 한국은행이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컨퍼런스를 열고 금융시장에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웅변했다. ■ 금융당국, KOFR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주요국들은 과거 LIBOR 조작 파문 이후 2013년부터 지표금리 개혁을 추진했다.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인 2023년 6월 미국 달러화 LIBOR 산출이 중단됐다. 국내에선 KOFR가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성큼 다가온 국고채 200조원대 시대...현재, 그리고 미래
2024-08-28
전날 정부가 확정해 발표한 25년 예산안 내용에 따르면 2025년 국고채 발행규모는 201.3조원으로 올해(158.4조)보다 42.8조원 급증한다.순발행이 83.7조원으로 올해(49.9조원)보다 33.9조원(67.9%)나 늘어난다. 차환 발행은 8.7조원(9.3%) 증가한 102.2조원에 달했다.적자국채 순증 규모는 86.7조원으로 올해(81.7조원)보다 5조원 늘어난다.국회의 예산안 심의를 거치면서 국고채 발행 물량이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통상 예산 규모는 정부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국고채 200조원 시대 개막을 앞두고 이같은 수급 악재는 아직 멀리 있는 성격도 있다. 시장에선 여파를 더 봐야 한다는 지적들도 보이지만, 시장이 전날 반영한 데다 당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한은 총재의 '교묘한 소수의견 핸들링'과 시장의 볼멘소리들
2024-08-22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대다수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인하 시점은 다가오고 있다. 한은은 예상대로 금융안정 문제(부동산·가계부채)를 신중하게 다루면서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다. 상당수 채권시장 사람들이 기대하던 인하 소수의견은 없었다. 하지만 금통위원 절반 이상이 '인하를 열어두는' 입장을 취해 금리인하는 다가와 있다. ■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열기, 금통위원 절반 이상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상의 '인하를 열어두자'는 의견은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인하 열어두기 의견은 올해 2월 1명에서 7월 2명, 그리고 8월엔 4명으로 증가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에 소수의견이 없었지만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금통위 소수의견 기대와 부동산
2024-08-19
8월 금통위 주간을 맞아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강한 가운데 소수의견 여부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을 기대하는 시각이 강했지만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로 소수의견 후보자들도 다른 소리를 하지 않았다. 지난 회의 때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상 '금리인하를 열어두자'는 의견이 2명 나왔지만, 금통위 내 상대적으로 도비시한 인물들도 의사록에 실명을 남기면서 소수의견자로 기록되는 것을 원치는 않았다. ■ 소수의견 이번엔 가능?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인하폭(25~50bp) 논란을 벌였다. 월초 고용지표가 나온 뒤 50bp 인하 기대감이 급등했지만, 이후 발표된 경제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빅컷이 좋은 채권과 침체없는 스몰컷 좋은 주식
2024-08-16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연준 금리인하폭에 대한 전망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7월 고용지표 확인 뒤 9월 FOMC의 50bp 인하 전망이 급부상했다가 현재는 25bp 가능성이 증폭되는 등 시장 기대감이 계속 변하는 중이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이 광복절로 휴장한 사이 미국 물가는 예상 수준으로 나왔으며,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지표는 전망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후 연준의 '빅컷'에 대한 기대감은 현저히 저하됐다.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25bp 인하 확률을 75%까지 높였다. 따라서 50bp 인하 확률은 20%대 중반으로 낮아지는 등 금리 인하 강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졌다.■ 금리인하 적극 반영한 채권시장, 스몰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美 CPI 확인까지 가는 길...기대 인플레, PPI 등은 물가둔화 잘 풀어내
2024-08-14
미국 PPI가 발표된 뒤 CME 페드와치 툴 등은 9월 FOMC의 50bp 인하 기대감이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PPI를 필두로 향후 CPI 등 물가지표가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면 본격적인 금리인하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미국 시장에선 향후 1년간 지속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연준이 내년 중반까지 200bp 가량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이 강화됐다. ■ 기대인플레, PPI의 둔화...CPI까지 가는 도중 우호적 수치 확인 최근 ISM 지표나 고용지표 등에 이어 물가 지표도 둔화에 힘을 실어주면서 강도 높은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커졌다.지난 12일 뉴욕 연은의 7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기대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주담대, 유동성, 정부규제, 그리고 통화완화의 문제
2024-08-13
가계대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택 거래량 증가와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규제라는 변수가 대기하고 있다. 주택 거래와 집값 상승이 가계부채를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가계부채 흐름에 정부 정책 역시 중요 변수가 됐다. ■ 4월부터 두드러진 가계부채와 주담대 증가올해 은행 가계대출 증가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시기는 4월부터다.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0조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11월(5.4조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5월 6.0조원, 6월 5.9조원, 7월 5.5조원 늘어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가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월간 고용과 주간 고용
2024-08-09
미국 고용 데이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BOJ가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한발 물러서면서 시장을 추스린 가운데 이젠 계속해서 미국 지표들을 확인해야 할 구간이다. 특히 금융시장이 미국 고용 데이터에 예민하게 있어 이 지표에 따른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 ■ 월간 고용지표가 준 충격...주간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증폭시켜 지난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지표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 17만6000명을 대폭 밑도는 결과였다. 실업률은 4.3%으로 집계돼 예상치(4.1%)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이 지표가 나온 뒤 미국채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美·日 이슈와 주식혼란 확인 후 3% 금리상단 설정한 채권시장
2024-08-08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혼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은 금리 박스를 좀더 내렸다. AI 실적 의구심 속에 미국 침체 우려가 부상하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가하자 연준 금리 인하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국내 금리시장도 금리 레벨을 내린 뒤 주식시장의 회복 정도나 엔 캐리 관련 이슈의 흐름 등을 주시하고 있다. ■ 달러/엔 흐름은 다른 가격변수 변동 예고 최근 아시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데는 미국 요인과 함께 일본 정책 요인도 큰 기여를 했다. 미국(인하)과 일본(인상)의 금리 정책이 틀어진 상황에서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각종 증권투자 포지션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근 7년만의 최대치 기록한 경상수지 흑자
2024-08-07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2.6억달러를 기록해 100억불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흑자 규모는 올해 5월(89억달러) 수치나 1~6월 평균 흑자규모(63억불)을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이 정도 수준의 흑자규모를 찾으려면 거의 7년전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17년 9월(123.4억불 흑자)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또 6월 경상수지는 흑자규모는 역대 3번째였다. ■ 6월 경상수지, 6년 9개월만의 최대 흑자 경상수지의 근간은 상품수지다. 상품수지를 보면 수출이 588.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7% 늘어나고 수입은 473.5억달러로 5.7% 감소해 114.7억달러 흑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폭락 후 반등한 아시아 주가...주식시장 균열 확인한 뒤 연준 압박 증가
2024-08-06
연이틀 폭락했던 아시아 주가지수가 반등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대 낙폭(234p)을 기록하면서 추락한 뒤 이날은 반발매수로 상승했다. 장 초반엔 코스피200선물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자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주 금요일과 전날 주가지수가 폭락한 뒤 이날은 급반등하자 냉정하라는 신호가 4년 2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의 금리인상 신호가 주식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한 뒤 시장은 일단 낙폭과대를 되돌리려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 냉정 찾는 흐름...과도한 폭락분 되돌림 시도 지속 오랜기간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는 금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이틀만에 쑥대밭 된 주식시장
2024-08-05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이 기침하면 독감에 걸리는 특성 때문에 세계 주식시장의 선행지수 역할도 하는 한국 수출주들의 주가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지난 달만 하더라도 9만원을 조준하던 한국 대표주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을 향후 폭락하는 중이다. 연이틀 평소 보기 힘든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한국 팔자'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단 이틀만에 가격 상승분을 대거 토해내는 등 분위기는 한겨울이다. ■ 주식시장, 인하가 문제 아니라 'R의 공포'가 문제 국내 코스피지수는 2일 3.65% 폭락한 뒤 이날은 장중 낙폭을 계속 키우면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높아진 美 리세션 가능성과 금리 폭락
2024-08-05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의심을 받으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채 가격 급등과 주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져 있다. 지난 주말에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이런 분위기를 더욱 강화시켰다. 미국의 급격한 고용 냉각, 제조업 부진 장기화, 소비 둔화 본격화 가능성 등으로 리세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경기 침체 시그널을 높인 가운데 금융시장을 둘러싼 다른 불확실 요인들도 산적해 있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지만 해리스의 선전 가능성도 부상하는 등 미국 정치 이슈도 예단하기 만만치 않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BOJ는 금리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 시그널을 주면서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통화정책 위협 안 되는 물가상승폭 확대와 주거비 제대로 반영 못 하는 한국 물가
2024-08-02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을 확대했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지속적으로 낮아지던 전년비 상승률이 반등한 것이다.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과 3월 3.1%를 기록한 뒤 4월 2.9%, 5월 2.7%, 6월 2.4%로 둔화됐으나 7월엔 오름폭을 확대한 것이다.하지만 미래의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 이 물가 수치를 통화정책 완화에 위협 요인이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 근원물가의 안정...일시 요인에 의한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됐지만 비근원물가 영향이 컸다. 7월 당시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이나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또 농산물 가격은 집중 호우 영향으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연준·한은의 듀얼 맨데이트와 시장금리가 달릴 공간
2024-08-01
미국 연준이 듀얼 맨데이트(이중책무, 물가와 고용)로의 복귀를 알리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수행과 관련해 그 동안 높게 유지했던 인플레 비중을 낮추고 고용 비중을 높인 것이다. 이번 7월 FOMC에서 연준은 이중책무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플레 위험에 매우 주의한다'는 스탠스를 바꾼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파이터지만 고용의 추가 악화 가능성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한국은행의 듀얼 맨데이트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다.연준이 고용 쪽 무게감을 높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운 반면, 한은은 금융안정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나치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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