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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야당, 경기악화와 가계부채 '책임론' 띄우기..그리고 한은 총재와 집값 상승론자들의 게임
2023-10-2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23일) 국정감사에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지금이 경기 침체기인 것은 맞다"고 수긍했다. 전날 국감에서 이 총재는 지금의 상황이 '침체' 아니냐는 야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야당 의원들은 '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중앙은행 수장으로부터 인증 받길 원했으며, 이 총재는 침체 주장에 대해 동감을 표시했다. 흔히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술적 침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일단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 수준'이라는 기준치를 활용해 지금이 침체라고 했다. ■ 야당, 한은 총재 앞에 두고 '경기 침체와 정부 경제 무능' 부각 전날 국회 기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은 총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국감 도마에 오른 한은 일시차입금
2023-10-23
23일 중앙은행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금이 도마에 올랐다. 올해들어 정부는 단기적인 세수 부족을 메우느라 한은에서 습관적으로 돈을 차입하고 있다. 현행법 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야당 의원들은 '기조적 차입'이 법의 '취지'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총재는 정부의 한은 단기 차입에 장단점이 있다면서 국회에서 질서를 잡아주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예년 대비 크게 늘어난 재정증권과 한은 일시차입과 이자비용 올해 9월까지 정부의 재정증권 발행액은 누적기준으로 44.5조원이며, 한국은행에 대한 일시차입 금액은 누적 113.6조원이다. 올해를 제외한 지난 9년간 정부의 한국은행에 대한 일시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美10년 5%'의 한국 증권시장 위협
2023-10-20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했다. 미국 10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5%에 육박하면서 어쩌면 이 수준을 넘어 1990년대 금리 수준까지 트라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미국의 과도한 금리 오름세를 감안할 때 10년 5%선에 추가 상승이 막힐 수도 있지만, 수급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걱정들도 보인다. 미국 금리의 고공행진은 국내 증시(채권, 주식)의 가격변수들을 압박하는 중이다. ■ 美금리 5%...파월, 도비시하면서 호키시해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76bp 급등한 4.9876%,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1.72bp 상승한 5.1047%를 나타냈다. 장기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5:1 포워드 가이던스'와 매파성 강조한 한은 총재
2023-10-1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태도를 보였다. 총재는 금통위 내에서 긴축 강도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점을 알렸다. 기준금리는 대부분 사람들의 예상대로 전원일치로 동결됐지만, 한은 총재는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데 힘을 썼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자신 제외) 중 5명은 현 상황을 평가할 때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지난 8월보다 긴축 강도를 더 강화할 필요가 커졌다고 보면서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5:1의 포워드 가이던스...다수(5명)의 관점은 더 매파적으로 변해 이 총재는 소위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금통위 '매파적 동결'과 '중립 근접' 관점
2023-10-18
10월 금통위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된 뒤 한은 총재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주목하고 있다. 올 초 금리인상 이후 줄곧 동결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기존의 '매파적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시각과 '그래도 좀 더 중립으로 이동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매파적 동결을 지지하는 쪽에선 물가 상승률의 재확대와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부담, 반도체 바닥 확인과 경기개선, 유가 재상승, 가계부채 등을 거론하고 있다. 반면 한은이 중립 쪽으로 무게중심을 약간 더 옮길 수 있다고 보는 쪽에선 최근 연준의 스탠스 변화, 중동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거론하는 중이다. ■ 익숙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중동분쟁 속 각국 이해관계 고려한 어지러운 유가 전망
2023-10-17
중동 정세가 어지럽게 돌아가면서 유가를 둘러싼 전망 역시 중구난방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각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했지만 분쟁 당사자들의 확전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인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국경지대인 레바논 인접지대에선 헤즈볼라가 공격을 가해 이스라엘은 북부민들이겐 대피령이 내려졌다. ■ 서구권-권위주의권 블럭, 각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위협, 자제 요구 발언 뒤섞여 주요국들은 이 전쟁에서 각자의 우방국들을 지지하면서도 확전 자제 등을 당부하는 중이다. 미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매파적 금리동결'에 대한 관점들
2023-10-16
이번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3.50%에서 동결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금융시장은 금리 동결을 당연시하고 있다. 시장은 한은이 반년 이상 대체로 유지하고 있는 '매파적 동결' 스탠스에서 얼마나 태도를 바꿀지 주시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1월 기준금리는 3.50%로 인상한 뒤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 당연히 또 매파적 동결? 예상보다 더 오른 물가 부담 이번에도 한은이 '매파적 동결'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쪽에선 예상보다 더 오르는 물가를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한 가운데 최근 물가 오름폭이 전망보다 컸다는 점 등이 부담요인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美CPI, 예상 '소폭' 웃돌았지만...Super Core 등으로 물가불안 야기
2023-10-13
미국 CPI가 예상을 웃돌자 금리가 다시 급등했다. 미국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예상을 0.1%p 정도 웃돌았고 근원 물가는 예상 수준이었다. 근원물가는 계속해서 둔화 흐름을 보여주면서 물가 하향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대폭 오른 것은 '내용'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 겉으로 보이는 물가 주요 수치들 미국의 9월 CPI는 전년비 3.7%, 전월비 0.4% 올라 예상을 웃돌았다. 예상치는 3.6%, 0.3%였다.CPI는 8월엔 3.7%, 0.6% 오른 바 있다.근원CPI 상승률은 전년비 4.1%, 전월비 0.3%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반년째 둔화되는 흐름이다.CPI 발표 전날 먼저 나온 미국 PPI 상승률은 전년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과거가 된 FOMC의사록, 그리고 연준맨들의 최근 변화
2023-10-12
9월 FOMC의사록에선 대다수 연준 정책위원들이 연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데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1일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공개됐던 점도표 등을 보면 연준 내부에선 한 차례 추가 인상에 힘이 실린 상황이었다. 다만 작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한 만큼 앞으로는 금리 변경에 보다 신중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모든 참가자들은 FOMC가 신중하게 정책을 진행할 위치에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또한 모든 회의에서 정책 결정은 모든 정보,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 그리고 리스크의 균형적 측면에 기반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IMF의 계속되는 글로벌 긴축기조 조언과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
2023-10-11
IMF가 국내시간으로 전날 늦은 오후에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각국이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약간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서 각국은 상당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다만 평균적인 성장률 전망은 이전과 비슷했지만 국가별 성장률 예상은 꽤 조정했다. 한국은 내년 성장률을 이전보다 낮춰잡아야 하는 나라로 분류했다. ■ 미국, 일본 전망 상향...유럽, 중국 전망 하향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 때와 같은 3.0%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2.9%로 7월보다 0.1%p 낮춰 잡았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난 여름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이-팔 전쟁과 금융시장
2023-10-10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이스라엘 남부와 가자지구에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레바논 남부 지역에 근거를 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포격하면서 자칫 전쟁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미국은 이스라엘 지원을 천명했고 독일은 팔레스타인 지원을 재검토하기로 했다.이란은 전쟁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비난하면서 무슬림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지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이번 무력 충돌은 국제정세와 얽혀 서방국가와 권위주의 국가들간의 블록 대치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 예컨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중국-러시아-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한은, 추가긴축도 정책완화도 어려운 국면...계속되는 미국 바라기
2023-10-06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높은 금리수준이 장기간 지속(higher for longer)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금융시장 예상보다' 길어진 가운데 한국 중앙은행의 수장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다만 한국만의 특수 사정도 있는 데다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에 대비할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전날 한국금융학회 심포지엄에서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한은은 상시대출제도 개편 등을 통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가용자원 크게 확대해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JOLTs의 배신과 채권·주식시장의 두려움
2023-10-04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고금리 장기화 이슈가 국내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한국물들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금융시장이 우군 역할을 했던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이번엔 주식, 채권 등 증시를 강타했다. 다른 고용 관련 지표가 잘 나올 때 JOLTs는 연내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점이나 고금리 시대 마감에 대한 기대를 키워주곤 했으나 이 지표는 한 달만에 시장을 배신했다. ■ JOLTs까지 시장 배신 지난 8월 하순 발표됐던 7월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 대비 33만8000건 감소한 바 있다.당시 이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추석연휴 후 첫 거래일, 공포에 휩싸인 금리시장
2023-10-04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금리가 큰폭으로 뛰었다.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뒤 국내 이자율 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국고10년물 금리는 4.2%를 넘어섰으며, 대부분 구간 국채 금리가 4%대로 진입했다. 채권 투자자들 사이엔 향후 진로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준에선 연내 1차례 추가 인상 발언이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목소리에 나오고 있는 중이다. ■ 美금리, 놀라운 급등세...한국 장기금리도 20bp 이상 뛰어 미국채 금리는 13일 예상을 웃돈 구인건수 영향으로 급등했다. 연준에선 고금리 유지에 대한 발언이 나왔으며,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8%선으로 뛰었다.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일 12.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미국채10년 금리 4.5% 돌파...국내 채권·주식·원화 모두 타격 입어
2023-09-26
미국채 금리가 4.5%를 넘어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이어지고 있다.미국채10년물 금리가 2007년 10월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위험자산, 안전자산 모두 불리한 대외 환경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국고10년금리는 4%를 넘어 4.1%에 접근하는 중이며, 국내 코스피지수는 2,500선을 내주고 미끌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원 넘게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1,350원선을 트라이하는 중이다. 지난주 매파적 FOMC가 끝난 뒤 연준 관계자들은 다시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중이며, 금융시장은 비빌 언덕을 찾기 위해 애를 쓰는 중이다. ■ 4.5% 넘어선 美10년 금리...미국 저렇게 금리 오르니 금리시장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급락 출발 한 뒤 분위기 뒤집은 국채선물
2023-09-22
국채선물 가격이 22일 급락 출발한 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8bp 넘게 올라 4.5%에 육박하면서 국내 시장을 긴장시켰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12bp 넘게 올라 4.57%로 올랐다. 하지만 국채선물 가격은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더니 오후엔 3년선물과 10년선물에 모두 '붉은색'으로 변했다. ■ 국채선물, 놀라운 장중 되돌림 이날 3년 선물은 전일비 8틱 떨어진 102.82에서 거래를 시작해 더 밀리지 않고 반등했다. 3선은 낙폭을 줄이면서 오름세로 반전돼 장중엔 103.00을 터치했다. 10년 선물은 57틱 급락한 107.21에서 시작해 107.20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올랐다. 10년 선물은 장중 107.87까지 올라 시초가 대비 66틱 오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한 채권딜러의 상황진단..."위기일 수도 기회일 수도 국면에서 증권사 대응 주시"
2023-09-22
채권 금리가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말을 맞아 수급 요인과 해외 금리 오름세가 국내 채권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지난해처럼 위기에 빠지느냐, 아니면 다시 기회가 오느냐를 두고 투자자들은 고심하고 있다. 각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인상 폭은 제한적이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면 매매 주체들의 손절 여부 등에 따라 시장이 한번 더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국면을 잘만 넘기면 다시금 좋은 시절이 올 수 있다는 견해들도 보인다. 다음은 은행권의 한 베테랑 채권딜러가 보는 현재와 연내 상황에 대한 평가다. ■ 지난해 가을과 비교해 어떤가 시장이 작년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고금리 장기화
2023-09-21
FOMC가 예상대로 '매파적 동결'을 단행했으나 매파적인 '강도'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4%를 넘어서고 국채2년물은 5.2%에 육박했다. 금리에 예민한 나스닥은 1.5% 넘게 속락했다. 이 여파는 국내 시장으로 전이됐다. 국고10년물 금리는 4%를 넘어섰고 국고3년도 3.9%대 중반을 향해 속등했다. 연준이 9월에 제시한 24년·25년 점도표 금리는 6월보다 50bp 높아졌다. 금리 변동폭 25bp를 기준으로 당장 내년에 4번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을 2번으로 대폭 줄인 것이다. 시장엔 여전히 올해 연준이 금리를 더 못 올린다는 전망도 많지만, 연준은 2번 남은 정책회의에서 한번은 더 올린다는 태세를 유지하고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크레딧채와 안전채 수급 악순환 속 테스트 받는 국고10년 4% 레벨
2023-09-20
미국채 금리 상승 여파와 수급 부담으로 국내 국고10년물 금리가 20일 4%를 찍었다. 국고3년 금리는 3.9%를 넘어서는 등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통안3년물 입찰에선 2.2조원이 응찰해 예정규모(1.8조원)에 미달한 1.22조원만 4.000%에 낙찰됐다. 은행채, CD 발행 지속 등으로 수급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 요인마저 받쳐주지 않으니 채권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국고10년 4%에도 저가매수 자신감은 제한적 채권시장을 둘러싼 수급, 대외요인 환경이 좋지 않다고 보니 저가매수가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저가매수 자신감은 강해 보이지 않고 그냥 찔러 보는 정도"라며 "주변 분위기 때문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ECB의 인상 종료 가능성 시사와 주목받는 연준 점도표
2023-09-15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다음주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CB는 10번 연속으로 정책금리 인상했다. 하지만 14일 25bp 인상 뒤 인상 종료 시그널로 읽힐 수 있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일단 금리를 더 올리기 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가면서 인플레 둔화 정도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란 관점이 강해진 것이다. ■ ECB, 당분간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ECB는 정책금리들을 25bp 인상했다. ECB는 예금금리 4.00%, 재융자금리 4.50%, 대출금리 4.75%로 결정했다. 금리 동결과 인상 전망이 혼재돼 있었던 가운데 관심을 끈 것은 성명서가 보여준 변화였다. ECB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아파트값 상승과 부채 증가 속에 긴장하는 통화정책
2023-09-14
한국은행은 14일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불균형 누증에는 부동산 부문이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서 관련 정책은 긴 시계에서 일관되게 수립돼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더 밀어올릴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부동산에 대한 경계감이 커져 있는 가운데 한은도 금융불균형 문제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등의 기저엔 부동산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통화당국 입장에서도 이런 문제가 골치 아플 수 밖에 없다. ■ 부동산 움직임 따른 가계부채 증가, 한은은 성장을 제약하는 빚 규모 고심 지난해 부동산 거래가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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